대한민국 배구의 상징 김연경이 이번엔 ‘AI 다이어트 코치’로 돌아왔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10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두 달간 자사 AI 코칭 앱에서 김연경을 모델로 한 ‘AI 식빵언니 코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 손 안의 AI PT쌤’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필라이즈는 유명 셀럽의 말투와 성격을 AI로 구현해 이용자가 마치 실제 코치와 대화하듯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라이즈가 기획한 ‘AI 셀럽 코치 시리즈’의 세 번째 시도로, 가수 브라이언에 이어 김연경이 새 얼굴로 합류했다.
앱 속 김연경은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실제 AI 코치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식빵언니 코치’와 24시간 대화를 나누며 식단, 운동 기록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하루 루틴을 지키거나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응원 메시지와 보상을 얻는다.
특히 팬심을 자극하는 ‘김연경 페이스타임 영상 보상’이 주목받고 있다. 앱 내에서 스티커를 모으면 김연경의 친필 손그림이 담긴 대화방 배경 이미지와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실제 팬들은 “김연경의 말투와 성격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몰입도를 드러냈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AI 식빵언니는 단순히 건강관리 도우미가 아니라, 사용자가 매일 대화하고 응원받는 ‘멘탈 코치’ 역할까지 수행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셀럽이 팬 곁에 있는 새로운 경험을 만든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18일 공식 은퇴식을 마친 김연경은 이번 협업을 통해 팬들 앞에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왔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활약 중인 그는 이제 ‘신인코치 김연경’으로 또 한 번 변신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 언니’를 통해 “바쁜 일상 속 건강관리가 어렵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애매할 때 AI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AI 식빵언니가 꾸준한 건강관리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필라이즈는 AI 기반 코칭 기술을 중심으로 다이어트·피트니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김연경과의 협업을 통해 “AI가 사람의 동기부여와 감정 교류를 돕는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경험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는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는 혼자 하기 어려운 여정이다. AI 코칭이 그 과정을 덜 외롭고,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김연경 선수와의 협업은 브랜드 비전인 ‘내 손 안의 AI PT쌤’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필라이즈는 브라이언에 이어 김연경을 세 번째 셀럽 코치로 기용했다. 향후에도 스포츠 스타, 연예인, 트레이너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AI 코칭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I 코칭 서비스는 기술력뿐 아니라 이용자의 감정적 몰입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김연경처럼 강한 팬덤과 진정성을 가진 인물과의 협업은 시장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경은 코트를 떠났지만, 여전히 수많은 팬 곁에서 ‘AI 코치’로 땀 흘리는 중이다. 이제 그녀는 배구황제를 넘어 ‘AI 시대의 헬스 멘토’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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