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헤드헌팅 테크 플랫폼 히든스카우트가 서치펌(헤드헌팅 회사)의 인재 발굴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뵀다. 히든스카우트는 21일 자사의 핵심 기술 ‘굿매칭 AI’를 고도화해 기업 인사팀에 고정밀 맞춤형 인재 리스트 추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굿매칭 AI는 히든스카우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500여개 서치펌과 3200여명의 전문 헤드헌터가 보유한 이력서와 채용 성사 사례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후보자를 신속하게 제안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공개된 이직 희망자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오프마켓(Off-Market) 인재’를 찾아내는 게 특징이다. 오프마켓 인재는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만 더 나은 기회가 있다면 움직일 수 있는 일반 채용 시장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고급 인력이다.
히든스카우트는 최근 채용 수요가 급증한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PM) 등 IT 핵심 직군에서 이 같은 오프마켓 인재 발굴을 특히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치펌은 기업 맞춤형 인재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추천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불필요한 채용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는 “굿매칭 AI는 헤드헌터의 경험과 AI 분석력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수준 높은 인재를 제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며 “서치펌 입장에서는 발굴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추천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 채용 성공률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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