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설 예정이지만, 2025시즌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MLS는 정규 시즌과 MLS컵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각 컨퍼런스 1위부터 7위까지 MLS컵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8위와 9위는 플레이오프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16강)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이후 결승전까지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대진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 6위 오스틴을 만난다. 1차전은 순위가 더 높은 LAFC의 홈 경기장에서 열리고, 2라운드는 오스틴 홈에서 진행된다. 만약 2차전까지 승부가 결정 나지 않는다면 3차전은 LAFC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손흥민이 MLS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유럽 무대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 이 조항은 과거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LAFC와 계약 조항 덕분에 그가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서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를 위해 MLS를 잠시 떠나 유럽으로 돌아가는 데이비드 베컴의 사례를 따르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컴은 지난 2008-09시즌 동안 LA 갤럭시를 잠시 떠나 AC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출전 때문이었다. 다만 당시 베컴은 리그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애슬론 스포츠’는 “손흥민 역시 월드컵 준비를 위해 유럽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 2026년 합류가 가능한 옵션 중 하나로 AC 밀란이 거론된다. 손흥민이 AC 밀란에 합류할 경우 임대 계약은 연초부터 시작해 2026 MLS 시즌 시작 전까지 짧게 체결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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