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 회의는 21개 회원경제 재무·구조개혁 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나우로보틱스의 기술 시연은 국내 로봇 산업의 성과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나우로보틱스는 이 자리에서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로봇 기업으로 선정되어 AI 기반 로봇 기술을 각국 대표단에게 시연한다. 이는 인천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AI와 로봇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나우로보틱스와 협력해 온 결과다.
나우로보틱스가 선보이는 기술은 촬영된 인물의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캐리커처를 로봇이 직접 그려주는 것이다. 2023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서 모든 언어를 구현하는 AI 로봇 기술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AI 기반 기술을 발전시켜 온 나우로보틱스의 현재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 자동화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국내 기업이다. ▲직교 로봇 NURO ▲다관절 로봇 NURO X ▲스카라 로봇 NUCA ▲자율주행 물류로봇 NUGO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아우르는 토탈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나우로보틱스는 제2공장 구축과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형 다관절 로봇과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에서 자사의 로봇 및 AI 기술을 지원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번 APEC 회의에서 나우로보틱스의 기술 시연은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된 한국의 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내 로봇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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