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e커머스의 귀환…지마켓, 'AI 글로벌 플랫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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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e커머스의 귀환…지마켓, 'AI 글로벌 플랫폼' 전환"

프라임경제 2025-10-21 14: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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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의 기회를 잡는 것만이 지마켓이 다시 1위로 거듭나는 길입니다. 신세계의 에코시스템과 알리바바의 기술력이 결합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지마켓이 글로벌-로컬(Global+Local)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1세대 플랫폼의 본격적인 복귀전'을 선언했다. 알리바바의 생성형 AI·클라우드 역량을 플랫폼 전반에 이식하고, 신세계 유통 생태계와 연동해 셀러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마켓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인영 기자

회사는 내년부터 연 7000억원을 투입해 5년 내 GMV(총거래액)를 2배 이상 끌어올리고, 2027년까지 시스템 전면 재건을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승환(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마켓 미디어데이'에서 지마켓을 '글로벌-로컬 마켓'으로 재정의하고 "레거시를 감내할 수 없는 속도로 교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략 실현을 위한 투자금은 △셀러 동반성장 5000억원 △고객 혜택 1000억원 △AI·기술 고도화 1000억원으로 분배된다. "2012년 라자다를 창업하며 검증한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역량을 이식하겠다"는 게 장 대표의 명이다.

첫 변화는 셀러 중심 구조 전환이다. 오는 31일부터 할인·쿠폰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고, 수익 구조를 단순·예측형으로 전환한다. 신규·중소형 셀러를 전담하는 조직(AM)을 신설하고, 브랜드사에는 JBP(공동사업계획) 기반 브랜딩까지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이민규 영업본부장은 "핵심은 하나, 셀러가 크면 지마켓이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이민기 셀러성장담당은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동남아 5개국) 연동을 시작으로 알리익스프레스(유럽·미주)·다라즈(남아시아)·미라비아(서유럽)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셀러는 '해외 판매 동의'만으로 번역·관세·물류·CS를 원스톱 지원받는다. 

목표는 5년 내 역직구 GMV 1조원이다. 첫 무대는 11월11일 라자다 '싱글데이'다.

기술 전면 개편은 알리바바 AI가 중심이다. 김정우 PX본부장은 "검색·광고·CS가 AI 기반으로 재설계된다"고 밝혔다. 검색은 멀티모달·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개인화로 고도화되고, 광고는 자동 입찰·예산 최적화 플랫폼으로 바뀐다. 

연내 챗·리뷰·탐색형·서치 4종 AI 에이전트가 순차 도입된다. 인프라는 피크 트래픽 초당 3만건, 주문 1000건까지 버티는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왼쪽부터)장승환 지마켓 대표, 이민규 영업본부장, 이민기 셀러성장담당, 김정우 PX본부장. = 이인영 기자

국내 운영 체계도 '분리·강화' 방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조건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통합 계획은 없으며, 합작법인(JV)에 타 플랫폼 편입도 추진하지 않는다. 옥션은 충성 고객 특성이 뚜렷한 만큼 독립 운영 체제를 유지한다. 해외 셀러 국내 진입은 긍정 검토하되, 국내 중소 셀러 보호 정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협력축은 '확장형 유통 인프라'로 해석된다. 이마트 신선 역량과 알리바바 '허마'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장보기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배송·상품·AI 추천을 모두 통합한 온·오프 결합형 모델로 고도화한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AI의 기회를 선점하는 것만이 지마켓이 다시 1위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셀러의 성공이 곧 지마켓의 성공이고, 고객 만족이 우리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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