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백기태호가 도하 출정을 앞두고 최종 명단을 수정했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미드필더 김지혁(성남FC U18)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오하람(전남드래곤즈 U18)을 대체 발탁했다. 종전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김지혁은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국내 최종 훈련 중 연습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FIFA가 기존 2년 주기, 24개팀 참가였던 U17 월드컵을 매년 개최, 48개팀 참가로 개편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의 다구장 형태 그라운드에서 치러진다. 결승전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백기태호는 11월 4일 멕시코, 7일 스위스, 10일 코트디부아르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백기태호는 U17 월드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6일부터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21일까지 5일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훈련 기간 중 K리그 B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는데 17일 수원삼성전 0-0, 21일 수원FC전 4-2로 1승 1무의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경기 중 미드필더 김지혁이 부상을 당했고 대체 선수로 오하람을 발탁하는 변수를 겪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함으로 재소집해 U17 월드컵 여정에 오른다. 백기태호는 오후 10시 45분 EK325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 두바이 현지에서 29일 볼리비아 U17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 뒤 31일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국은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8번째 출전한다. 1987, 2009, 2019년 달성한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 2025 FIFA U17 월드컵 참가 선수 최종 명단(21명)>
GK : 박도훈(대구FC U18), 최주호(울산HD U18), 허재원(제주SK U18)
DF : 구현빈, 김정연, 임예찬(이상 인천유나이티드 U18),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 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HD U18), 정희섭(전북현대 U18)
MF : 김도민, 박현수(이상 울산HD U18), 김예건(전북현대 U18), 김지성(수원삼성 U18), 김지우(부산아이파크 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 U18), 김은성(대동세무고), 정현웅(FC서울 U18), 최민준(포항스틸러스 U18)
FW : 남이안, 이용현(이상 울산HD 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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