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윌프리드 자하가 상대를 가격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샬롯 소속 자하가 경기 막판 공과 상관없이 상대를 가격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인 뉴욕 시티전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MLS 정규 시즌 최종전이 진행됐다. 이날 손흥민은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LAFC 구단 통산 500번째 골이었다. 이외에도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첫 MLS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팬들의 이목을 이끈 여러 장면이 연출됐다.
그런데 샬롯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경기 중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경기 막바지 자하가 헤수스 부에노와 신경전을 펼치다가 돌연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 부에노는 안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던 자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기 후 샬롯 딘 스미스 감독은 “자하가 리그에서 가장 많이 파울을 당하는 선수인 데는 이유가 있다. 난 그에 대한 보호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시즌 동안 몇 번이나 그랬다. 파울이 있을 때마다 필라델피아 벤치가 전부 일어서는 걸 봤다. 힘든 순간이다. 때로는 선수의 감정이 폭발한다. 그도 인간이다”라고 옹호했다.
자하는 레드 카드로 인해 오는 29일 열리는 뉴욕 시티와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자하는 1차전에 결정하게 된다. 2차전과 3차전엔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하는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올림피크 리옹 등을 거쳤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샬롯으로 임대 이적해 33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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