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감독에게 1억달러 주고 흥행 폭망한 케이스

내용:

1. 미키17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칸 영화제 다 쓸어버린 유명세로

무제한 창작권을 얻은 봉준호가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한 영화

시놉시스보면 이게 뭔가 싶겠지만 기생충 감독이란 말로

그냥 전폭 지지해준 듯.

막상 sf영화가 아닌 친환경 프로레탈리아 짱짱 영화

다음에도 망하면 미국에서 영화찍기 어려워질듯

2. 원 배틀 애프터 어나다

여러 상을 받으며 작품성은 인정받는 PTA지만 그 아무도 흥행을 기대하지 않는 감독.

그런 그에게 1억 달러는 쥐어졌고

워너브라더스는 상반기 미키17, 하반기 원 배틀 2영화 흥행참패를 겪음.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 아니었으면 폭망할 뻔함

영화 자체는 무난하게 재밌지만

얘는 진짜 투자 어케 받음?

3. 애드 아스트라

평론가들에게 극찬받지만 상복은 없고

대중들에게 수면제로 통하는 제임스 그레이

섬세한 심리 묘사를 광활한 우주에 투영한 영화로

템포가 매우 느리다.

피곤할 때 보면 잘 확률이 높으니

정신이 맑을 때 볼 것.

오락성은 없다시피하니 독립영화 경험 없다면

다른 영화를 볼 것.

4. 클라우드 아틀라스

매트릭스 빼고 죄다 망해버린 워쇼스키 형제->남매->자매(어질)

메이저 영화사에서 투자받는 걸 실패했는 지

여기 저기서 어찌저찌 1억 2천8백만달러 투자받는데 성공

어케 했냐...

영상미는 예쁘고 노래도 아름답고 한데

편집 구성이 산만해서 불호가 쌔다.

볼 만한 영화지만

이 후에 찍은 영화들은 죄다 조저버렸다.

부랄이 영화주머니였나보다

5. 블레이드 러너 2049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를 계승한 영화

오락성과 흥행성도 계승받아 폭망했다.

영상미도 훌륭하고 이야기도 좋고

개인적으로 오락성 빼고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함.

저조한 흥행으로 후속작은 날라간 듯 보이며

이 후 감독 드니 빌뇌브는 듄을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 노아

노아를 싸패로 그려내며 기독교인들에게 욕을 대차게 먹은 영화.

감독 성향 자체가 반종교적인데다가 오락성은 없고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재주있는 감독인데 1억달러는 대체 어떻게 투자받은 것일까.

그것도 기독교 본고장 국가에서...

1억달러가 개집이름이 아니다보니

투자자들의 입김이 쌜텐데 그걸 이겨내고

기어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데로 만들어진 영화를 알아보았다.

오락성에 신경 안쓰는 감독들에게 좋은 영화 만들게 해준 투자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가을이 오면서 기분이 센치해진 지금

차분한 영화를 보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