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홈 12경기 무패의 '철옹성'을 자랑하는 비야레알이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어려운 시험대에 오른다.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창을 막아내고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4강 신화 이후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한 비야레알이지만 유럽 최상위 레벨과의 격차를 실감하고 있다. 홈 12경기 무패 기록은 인상적이지만 최근 내용은 불안하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겨우 2-2 무승부를 거뒀고 주말 리그 경기에서는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기는 등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홀란드를 맞이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우려다.
한편 시즌 초반 주춤했던 맨시티는 완벽히 부활했다. 최근 공식전 8경기 무패(6승)를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며 스쿼드 뎁스도 한층 두터워졌다. 무엇보다 홀란드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달해있다. 지난 시즌 16강 탈락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조기 8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모나코 원정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친 만큼 이번 원정에서는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
비야레알의 홈 기록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최근 로건 코스타, 윌리 캄봘라, 후안 포이스, 파우 카바네스 등 흔들리는 수비와 센터백 줄부상은 맨시티에게 너무나 좋은 먹잇감이다. 맨시티의 원정 경기력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전력의 격차는 명백하다. 홀란드의 발끝에서 경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1년 맞대결에서도 0-3으로 패했던 기억이 있는 비야레알이 이번에도 고전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1-3 스코어 2골 차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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