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국산화 및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미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20일 일산 킨텍스 'ADEX 2025' 전시회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왼쪽), 리타 플래허티 GE 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함정용 엔진 패키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사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사업부장과 리타 플래허티 GE 에어로스페이스 디펜스 시스템 영업·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M2500과 LM500 엔진 패키지 구성품 및 완제품을 국내에서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함정 엔진 패키지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에 연료, 냉각, 제어, 감속장치 등을 통합해 선박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완성형 모듈이다. 현재 이 패키지의 다수 구성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기존 공급가격과 납기 경쟁력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패키지 요소별 설계 및 제작에 국내 전문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미 해군 함정 엔진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 회복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함정 엔진 패키지 원천 기술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