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양민혁을 향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의 새 응원가를 좋아할 것이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에 임대로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입지가 좋지 않았으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왓포드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직전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양민혁의 활약이 좋았다. 전반 32분 발리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더니, 후반 13분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7.7을 매겼다.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 뉴스'는 "포츠머스 팬들은 '양민혁이 레스터를 찢을 것이다'고 응원가를 불렀다. 토트넘에서 임대 온 양민혁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며 “양민혁은 포츠머스 핵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레스터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포츠머스 팬들은 양민혁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불렀다”라며 “일부 토트넘 팬은 양민혁의 최근 폼에 매우 흥분하며 그가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포츠머스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그가 계속 발전하길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왼쪽 윙에 명확한 문제가 있다. 양민혁이 현재 속도로 계속 발전한다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이미 토트넘이 다음 시즌 양민혁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의 발전에 매우 만족할 것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그를 활용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비뉴 영입을 시도했으나 어쩌면 이미 보유한 자원을 신뢰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TBR 풋볼’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도 대단하다. 한 팬은 “많은 사람에겐 단순한 영입으로 평가절하됐지만, 난 양민혁이 우리 팀에서 크게 성공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망주”라며 “잠재력의 한계는 모르겠지만 매우 탄탄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도 “양민혁은 잠재력이 넘친다. 겨우 19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시간이 많다. 현재 우리 왼쪽 윙어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양민혁은 공을 다룰 때 매우 침착하다. 그의 나이대 선수들이 훈련이 덜 된 점을 생각하면 놀랍다. 킥 능력도 미쳤다. 골을 넣지 못한 건 그저 불운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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