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PSG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홈팀 레버쿠젠의 최근 기세는 매섭다. 지난 9월초 부임한 훌만트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무패(4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을 활용한 조직적인 전술은 어떤 팀에게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유럽 대항전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해왔다. 2025년 들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거둔 승리는 단 한 번에 불과하다. PSG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경기 모두 패하며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원정팀 PSG는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발롱도르 위너' 우스만 뎀벨레와 주장 마르키뇨스가 부상을 털고 이번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두 선수의 복귀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팀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아탈란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PSG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상위권 순위를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PSG의 우세가 예상된다. 레버쿠젠이 홈 이점을 안고 있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만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특히 뎀벨레와 마르키뇨스의 복귀로 공수 양면에서 전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레버쿠젠의 조직적인 압박을 이겨내고 해결사들의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레버쿠젠의 끈끈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결국 PSG가 1-2 스코어의 근소한 차이로 원정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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