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된 한석규·윤계상·추자현…넷플릭스 '괸당'

사진 = 뉴시스

 

배우 한석규·윤계상·추자현 등이 넷플릭스 시리즈 '괸당'에 합류했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 출연진을 완성하고 제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괸당'은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단순 친척 관계를 넘어 제주도 지역 사회 내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제주만의 사회적 관계를 상징하는 말이다. 이 독특한 구조 안에서 양돈·경마 산업을 손에 쥐고 제주도를 쥐락펴락하며 가문을 조직화한 부씨,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제주시의 양씨, 한때 카지노 사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서귀포의 고씨 등 세 가문이 각자 이권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석규는 부씨 가문을 이끄는 '부용남'을, 윤계상은 부용남의 이복 동생 '부건'을, 추자현은 이복동생 '부용선'을 연기한다. 이와 함께 유재명·김종수·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부씨 가문을 무너뜨리려는 양씨 가문의 '양광익'은 유재명이, 과거 전성기를 누렸으나 현재 숨을 죽이고 기회를 보는 고씨 가문 '고대수'는 김종수가 맡는다. 고두심은 '대판할망'을 책임진다.

이 영화는 '시동'(2019) '글로리데이'(2016) 등을 만든 최정열 감독이 연출한다. 극본은 유재홍 작가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