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상 첫 日 여성 총리 선출 ‘확실시’…새 내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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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상 첫 日 여성 총리 선출 ‘확실시’…새 내각 출범

경기일보 2025-10-21 11: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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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재가 21일 일본의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사실상 취임을 확정짓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당권을 잡았던 그가 지난 26년간 자민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 바 있는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하면서 위기에 직면했으나,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정을 수립하기로 전날 정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유신회는 각료를 배출하는 것보다는 정권 외곽에서 협력하는 ‘각외 협력’ 방식으로 참여하지만, 일본유신회의 엔도 다카시(遠藤敬) 국회대책위원장이 총리 보좌관으로 기용돼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유신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실시한다. 만약 결과가 다를 경우 헌법상 중의원 투표 결과를 우선시한다.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 확보와 관계없이 표를 더 확보한 후보가 총리로 선출된다. 참의원에서도 같은 형식의 투표 절차를 거친다.

 

이날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는 각각 196석, 35석으로 과반인 233석에는 2석 부족하지만, 무소속 의원 4명 가량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차 투표에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선출이 확정되면 그는 일본이 지난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한 이래로 초대 총리를 맡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첫 여성 총리가 된다.

 

다카이치 총재가 제104대 총리로 선출될 경우, 이후 일왕의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일왕에게 임명장을 받는 총리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마친 뒤 이날 밤 다카이치 내각을 발족하게 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전원 활약’, ‘전 세계 총력 결집’ 등으로 정권을 운영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침에 의거, 지난 자민당 총재 선거 진영이 전원 내각에 등용되는 이례적인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관방장관에는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전 방위상, 외무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기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카이치 총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했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농림수산상은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총무상으로 기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내에서 강경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재는 앞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지난 17~19일 열린 추계 예대제(가을 제사) 기간에 ‘다마구시’(玉串)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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