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등 전북지역 209개 사회단체는 21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 계획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이 판결이 새만금국제공항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피고인 국토교통부가 새만금국제공항 입지를 선정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비교 검토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건설 계획 취소를 주장한) 원고(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승소 판결을 했다.
이후 원고가 서울행정법원에 공항 기본계획 집행정지신청을 냈고, 다음 달 초께 이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는 "법원의 판결은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에 대해 절차적이고 기술적 보완을 요구한 것이지 사업의 필요성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며 "환경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충분한 기술적 보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국제공항은 국가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전략산업 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법원의 지적 사항에 대해 (관련 기관들은) 신속하게 보완해 사업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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