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진했던 '홈런왕' 칼 롤리(28·시애틀 매리너스)가 소속팀의 첫 월드시리즈(WS)를 향해 한방을 터뜨렸다.
롤리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ALC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한 롤리는 5회 선두 타자로 들어서 토론토 루이스 바랜드의 시속 151㎞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5차전에 이어 두 경기만에 터뜨린 홈런으로 이번 포스트시즌(PS) 5번째 홈런이다.
올 시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MLB 홈런왕에 오른 롤리가 가을 야구에서도 호쾌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롤리는 전날 6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에선 팀에 2-5로 뒤진 7회 말 1사 1, 2루에서 폭투 때 3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롤리는 전날의 부진을 털고 7차전에서 3-1로 달아는 귀중한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팀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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