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서 쫓겨난 포터, 월드컵예선 탈락 위기 스웨덴 지휘봉

사진 =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인 스웨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축구협회는 21일(한국 시간)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북중미월드컵 예선까지며, 본선에 진출하면 자동 연장된다.

스웨덴은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무 3패(승점 1)로 부진해 최근 욘 달 토마손 감독을 경질했다.

알렉산더 이삭(리버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유럽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을 노린다.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스웨덴은 조 선두인 스위스(승점 10)와는 격차가 벌어져 직행은 불가능해졌다.

대신 코소보(승점 7), 슬로베니아(승점 3)와 2위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한다.

잉글랜드 출신의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첼시를 거쳐 웨스트햄을 맡았으나, 지난 9월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경질 한 달 만에 다시 새 직장을 찾았다.

스웨덴 축구와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스웨덴 프로축구 외스테르순드를 이끈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