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구 프로경기 (K1, K2 리그 ) 에서 발생한 오심이 79 건으로 , 지난해 (28 건 ) 에 비해 2.8 배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충남 공주 · 부여 · 청양 )이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올해 축구 프로경기 오심이 K1 리그에서 34 건 , K2 리그에서 45 건이나 발생해 총 79 건에 달하는 오심이 있었다 . 이는 지난해 K1 리그 8 건 , K2 리그 20 건에 비해 각각 4.25 배 , 2.25 배 급증한 수치다 .
2021 년부터 올해 9 월까지 축구 프로경기 (K1, K2 리그 ) 에서 발생한 오심은 총 191 건에 달했다 . 그 중 41% 에 달하는 79 건의 오심이 올해 (1 월 ~9 월 ) 집중되었다 . 실제 , 올해 축구 프로경기의 오심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 8 월 15 일 열린 K1 리그 26 라운드 경기에서는 한 라운드에서 무려 4건이 심판 판정이 번복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
최근에도 K1 리그 32 라운드 제주 SK 와 전북 현대 경기에서 후반 발생한 반칙상황에 대한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오심 인정이 있었다 . 당시 주심은 선수들의 항의에도 VAR 조차 확인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
대한축구협회는 'VAR 심판 인증과정 ' 을 2024 년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 2 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교육을 실시해 총 32 명의 VAR 심판을 신규로 양성하는 등 판정 신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박수현 의원은 "K 리그 1 2 년 연속 최소 경기 100 만 관중 돌파 등 국내 프로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찬물을 끼얹는 일" 이라며 " 프로선수와 팀 , 스포츠 팬 모두에게 경기의 공정성과 판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축구협회의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고 지적했다 .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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