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든 장비에 유닉스엔지니어링의 기술이 들어가는 그날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유닉스엔지니어링은 2017년 9월22일 창립 이후 9년째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경기도를 거점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의 핵심 구성요소인 미소 피치형 멀티 리니어 스테이지와 반도체 웨이퍼 로딩·언로딩용 EFEM 로봇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창업 초기, 장비의 소형화·정밀화가 급격히 요구되던 시장 환경 속에서 ㈜유닉스엔지니어링은 ‘국산 기술로 더 작고 정밀한 장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회사의 기술적 기반이 된 박형 고정밀 리니어 스테이지 ‘NEO STAGE’가 탄생했다. 6개월간의 집중 개발 끝에 완성된 이 제품은 초소형 XYΘ 모션구동 장치로 회사의 첫 주력제품이자 4건의 특허를 보유한 상징적 모델이다.
㈜유닉스엔지니어링의 핵심 기술력은 ‘소형화·정밀화·국산화’다. 대표 제품 NEO-STAGE와 FINO-STAGE는 기존 회전모터 기반 볼스크류 방식보다 40% 이상 작고(120㎜×120㎜×75㎜), 리니어엔코더를 전 구간에 적용해 위치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2축(XY) 또는 3축(XYΘ) 조합이 자유로워 얼라인 작업과 공정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의 핵심부인 미소피치형 멀티리니어 스테이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OLED 전공정에 적용했다. 이 장치는 원장 Glass를 절단하지 않고 전체 셀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정밀 리니어 스테이지로, 길이 3m, 블록 56개, 블록 간 피치 33㎜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이를 위해 초소형 리니어모터와 미니 서보드라이브, EtherCAT 통신 기반 제어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관련 특허만 4건에 달한다. 이 기술은 국내 8.5세대 OLED 생산라인에 전량 공급되며 국산 기술력의 상징이 됐다.
㈜유닉스엔지니어링은 설립 이후 평균 2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간 결과, 3년간의 연구 끝에 상용화한 미소피치형 리니어 스테이지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베트남 S10·노트10·애플워치·아이폰 생산라인에 1천대 이상, 중국 디스플레이 라인에 2천대 이상 납품되는 등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6종의 라인업 시리즈(UE-M055~UE-M260T)가 개발·양산 중이며, 반도체 부품 이송 로봇 시스템과 OLED용 멀티 모듈 스테이지도 추가 개발해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술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12월5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유닉스엔지니어링은 앞으로 AI 기술과 융합된 차세대 장비 부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는 물론, 바이오·스마트팜·전장 산업 등 새로운 장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구춘만 ㈜유닉스엔지니어링 대표는 “고가의 수입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순수 국산 기술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2026년 공장 확장을 통해 더 넓은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ESG 경영 실천을 병행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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