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 1군에 합류할 수 있을까.
양민혁은 근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 옥스퍼드전 출전 이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왓포드전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로는 공격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다음 미들즈브러전 두 경기 연속골을 올린 데 이어 직전 레스터 시티전 어시스트를 추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민혁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양민혁의 임대 생활이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그의 최근 활약을 보고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았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레스터전 이후 SNS에 ‘양민혁이 결국 토트넘에서 큰일을 해낼 것’, ‘처음엔 단순한 구단 영입 선수라고 평가절하했지만, 양민혁은 분명 토트넘에서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본다’, ‘현재 임대 중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다. 정확히 얼마나 성장할지는 모르지만, 이미 기본기는 단단하다’라고 평가했다.
팬들의 호평 속에 양민혁이 장차 토트넘 1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토트넘은 우측면에서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좌측 윙어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10년간 왼쪽 공격을 담당했던 손흥민의 빈자리를 누구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등 여러 자원이 기용됐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토트넘 좌측 윙어 자리에 도전해 볼만하다. ‘TBR 풋볼’의 제이미 브라운 기자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의 성장세를 기쁘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1군에서 그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좌측 윙어 후부로 사비뉴 영입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현재 유망주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내부 자원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맹활약 중인 양민혁과 다음 시즌 복귀 예정인 마이키 무어, 오도베르, 존슨 등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 자원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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