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식품의 맛을 구현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노아스팜(대표 장영준)이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를 포함한 국내외 5개 투자사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드(Pre-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의 사제 파트너스(Sazze Partners), 컴퍼니케이(Company K Partners), 타파스미디어 김창원 대표 등이 참여했다.
노아스팜은 바이오·AI·향미화학 기술을 융합해 식품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 ‘향미인자’를 개발한 기업이다. 강민준 CTO는 “우리가 자체 프리트레이닝한 AI 모델 ‘N-Palette1’은 바닐라, 육류 특정 부위의 지방, 특정 과일 등, 우리가 아는 모든 종류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새로운 분자식을 생성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향미를 증폭시키거나 더 저렴한 원료로 동일한 맛을 재현하고, ‘제로 칼로리’ 같은 기능성을 더하는 등 자유로운 변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립 3개월 만인 지난 7월, N-Palette1으로 개발한 블루베리 향미 원료는 전자혀(e-tongue) 분석 장비 평가에서 실제 블루베리와 높은 유사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노아스팜은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동창업자인 강민준 이사는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 중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바이오와 AI 융합의 잠재력을 체감했다. 그는 장영준 대표의 제안에 공감하며 향미 분야에서 AI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합류했다. 장 대표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약 6,000억 원 규모로 인수된 타파스미디어와 8,000억 원 기업가치로 성장한 AI 튜터 기업 뤼이드의 공동창업자 출신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작황 부진으로 커피, 코코아, 바닐라 등 주요 식품 원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노아스팜의 기술은 이들 원료가 최상의 조건에서 수확된 맛과 향을 천연 원료 대비 수천 배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어 식품 기업의 대안으로 주목된다.
장영준 대표는 "AI가 거의 모든 산업 분야를 창조적 파괴하고 있는것 같지만, 아직
우리의 먹거리는 혁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산업을 통틀어 가장 크고 일상과 가깝게 맞닿아 있는 '먹거리 시장'에서 AI가 원하는 맛을 저렴하게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누아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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