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삼성SDI, ESS용 배터리 시장 선도…사고예방 체계 구축 기대"
[포인트경제]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20일 기흥사업장에서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ES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박진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 부사장) /삼성SDI 제공
이번 협약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ESS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SDI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며, 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 안전 책임을 맡는 전문기관이다. 두 기관의 협력으로 ESS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가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무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와 소화시스템 설치를 위한 관계자 자율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이 포함됐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안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전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5월 극한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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