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3분기 방영회차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작비 규모가 작았던 일본 현지화 드라마의 기여도는 낮았으나 선판매를 통한 효율성 개선과 상반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대작의 상각비 부담이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이익 회복 구간에 진입한 것에 기인하는 판단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 3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7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15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견우와 선녀〉, 〈다 이루어질지니〉 등 3분기 총 방영회차는 82회로 전년 동기(59회) 대비 크게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상반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의 무형자산상각비 반영이 종료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방영 회차가 기존 계획 300회보다 축소된 264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증가한 수치로 4분기에는 글로벌 OTT향 구작 판매 확대로 3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를 모았던 tvN 수목드라마 슬롯 재개는 2026년 상반기로 미뤄졌지만 방영회차 증가 외에도 제작비 효율화와 부가 수익 창출이라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가 아닌 2026년 상반기에 수목 드라마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수익성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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