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나눔에 나섰다. 효성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기획전시 '감각의 서사'를 후원하고 있다.
20일 효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5기 입주 작가 6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감각의 기록’을 주제로 신체와 감정, 시간과 상처가 남긴 흔적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회화·섬유·설치·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객이 예술적 감각을 직접 느끼고 사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전시에는 ▲곽요한 ▲김승현 ▲김은정 ▲위혜승 ▲윤하균 ▲허겸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효성은 후원금을 통해 작가들의 ‘아티스트 피(Artist Fee)’와 전시 기획 비용 등을 지원, 장애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효성 관계자는 “장애 예술가들이 사회와 감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년 창작센터를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2018년부터 8년째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 장애아동 가족 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가의 예술적 감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대중과 공유하는 장으로, 효성의 지속적인 문화 나눔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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