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이 미국과 중국에서 뛰어난 판매 성과를 보이며,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4.39% 오른 263.36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넘어선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전작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아이폰17이 더 나은 칩과 개선된 디스플레이, 높은 저장 용량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 등급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루프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아이폰17 제품군의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애플의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판매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라이체스는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이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아이폰17에 기대했던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이 지연된 점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리는 "아이폰17의 판매 모멘텀이 계속해서 식어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여전히 애플의 주가 전망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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