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육아휴직 부부가 빚으로 인한 갈등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 남편이 육아 휴직 중인 '육아휴직 부부'가 출연했다.
20개월째 육아휴직 중인 남편은 복직을 간절히 바라는 반면 아내는 그런 남편의 복직을 반대했다. 남편은 삼 남매를 돌보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으나 아내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만 쌓여갔다.
육아휴직 부부에게는 투자 실패로 인한 갈등도 있었다. 남편이 지인의 권유로 가상 자산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것. 남편은 "처음에는 3,4천만원 정도로 시작했다. 총 1억5천만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에게 투자를 권유한 분이 자살하셨다. 남편은 가까운 분이니까 많이 슬퍼했다.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도 가족의 생계가 걱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투자 받은 주체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에 남편은 "거래소가 한국에 있는데, 원화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그 이야기만 벌써 5~6년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그걸 믿는다 하더라도 악화했을 경우 차선책이 필요하지 않냐"라며 호소했다.
남편 대신 아내가 일하는 이유는 아내가 연봉이 더 많기 때문이었다. 연봉 1억원을 넘게 번다는 아내는 "그나마 이 돈이라 생활한다. 저희는 생활비가 마이너스다. 매 월 이자만 200만원 이상 나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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