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 남은 것은 세금 폭탄뿐"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 세금 폭탄에서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세금 폭탄까지 그대로 따라간다면 결과는 자명하다"며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왜곡된 시각에서 출발한 어설픈 정책은 과거 정권의 흑역사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고 민간 공급을 막는 반시장적 접근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중기 특검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권을 향해 자폭 테러를 했다"며 "정권의 몰락을 막으려면 민중기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넘어 경찰청장 행세를 하고 있는 꼴"이라며 "이 정도의 뻔뻔함은 전과 22범의 범죄 정권이 아니면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중기 특검은 개미들의 피눈물을 빨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그 손으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겠다는 것은 가면에 불과하다. 즉시 특검에서 물러나야 하며 지금 있어야 할 자리는 피의자석"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냉장고에 시래기 피자 말고 염치부터 넣어두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은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추석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겨냥해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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