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부터 소방헬기까지"…강남구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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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부터 소방헬기까지"…강남구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

모두서치 2025-10-20 19:1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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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20일 오후 2시께 접수되자 현장에는 연기가 뒤덮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치솟는 상황이 연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코엑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실제 상황이 아닌 긴급 구조 종합훈련이었다. 훈련은 원인 미상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상층부로 불이 확대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강남소방서와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연기가 발생하자 보안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코엑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줄지어 밖으로 이동했다. 이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지휘차 및 구급차 등 소방차들이 줄지어 도착했다.

화재 진압을 맡은 소방대원은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화 배터리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불을 끄면서 재발화의 위험까지 막는 조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방 차량뿐만 아니라 무인기와 동물 모형 로봇, 소방헬기도 함께 투입됐다.

로봇을 활용해 어두운 내부를 탐지하는 장면과 함께 무인기에 호스를 달아 물을 분사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소방헬기는 코엑스 건물 옥상에서 낮게 비행했고 이후 소방대원 한 명이 몸에 줄을 감고 옥상으로 내려와 요구조자를 다시 헬기로 옮기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과 함께 아래쪽에서는 환자의 중증도를 분별·이송하는 작업도 보였고 현장 지휘관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브리핑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3시7분께 화재가 완진됐고 긴급구조통제단장을 맡았던 강동만 강남소방서장이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에 지휘권을 넘겨주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전기차의 확대로 새로운 형태의 화재 위험이 늘어나는 상태"라며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상황을 고려할 때 초기 대응의 중요성 더욱 커진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이에 강남구도 국가무역시설인 무역센터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강동만 강남소방서장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날 훈련에 대해 로봇 장비 활용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서장은 "인간이 진입 못 하는 곳에 로봇이 들어가서 인명을 검색하고 신속히 구조할 수 있는 장비활용하지 않았나에 기점을 두고 훈련했다"며 "연기, 열기, 어둠에 대한 한계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게 로봇 아닐까에 주안점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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