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에 참석차 한국을 찾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의장을 맡은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3박 4일간 ‘Bridge, Business, Beyond(3B)’ 주제 아래 ▲지역경제통합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황 CEO는 마지막 날인 31일 AI 분야 특별 강연에 나선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분야별 기술 혁신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와 최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간 회동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I 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간 협력 확대 논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AI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밋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태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 글로벌 테크 기업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최수연 CEO, LG AI연구원 이홍락 원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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