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이번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다. 서희건설이 이봉관 회장의 장녀 이은희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서희건설이 계열사 ‘애플이엔씨’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부터 조사 중이다.
애플이엔씨는 2017년 2월 설립된 서희건설 계열사로, 건축자재 납품과 아파트 분양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삼는다. 최대주주는 서희건설 통합구매본부 이은희 부사장이다. 애플이엔씨는 서희건설의 지분 11.91%를 보유한 2대 주주로, 2세 승계 작업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기도 한다.
2019년엔 애플이엔씨 매출 중 72%가 서희건설로부터 수주한 일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서희건설이 정상 가격보다 높게 애플이엔씨와 거래했거나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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