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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네이버와 두나무가 깜깜이로 합병하고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네이버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11.4% 급등했다.
민 의원은 “합병 관련 뉴스 발표는 오후 3시에 났지만, 오전 10시 40분부터 네이버 거래량과 주가가 뛰었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 정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합병과 관련해 ‘미확정이다’, ‘풍문이다’ 라며 공식 입장이 없었다”며 “공식적인 문서도,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되면 국내 투자자들이 무엇을 믿고 투자를 할 수 있겠나”라고 질책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사 여부 등을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 관계자는 “네이버·두나무 합병 뉴스의 최초 보도는 오전 10시 40분이며, 관련 주가가 오른 것도 보도 시점부터”라며 ”오후 3시는 해당 기사가 수정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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