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마크 게히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다.
축구 매체 ‘365스코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마크 게히가 다가올 여름에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게히는 팰리스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다.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2019-20시즌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스완지 시티에서 경험을 적립한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아가 2025-26시즌을 앞두고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안겼다.
이에 지난여름 리버풀이 게히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적은 성사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팰리스의 글라스너 감독에 의해 막바지에 무산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달 2일 “글라스너 감독은 대체 선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크게 반발했고, 구단과 결별할 의사까지 밝히며 그의 이적을 막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2025-26시즌을 앞두고 팰리스에 잔류한 게히. 그러나 연이어 이적설에 휩싸였다. ‘365스코어’는 지난달 5일 “바이에른 뮌헨이 내년 여름 게히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뮌헨의 관심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히는 구단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2025-26시즌을 마친 뒤, 팰리스를 떠나게 된 것.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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