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20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앞 해상에 폐유를 유출한 부산 선적 135t급 어선 A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신진항 앞 해상에서 검은색 물질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한 끝에 오후 5시께 작업을 마쳤다.
해경은 신진항에 정박하고 있던 선박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 CCTV 확인, 선박 점검 등 조사 활동을 한 결과 어선 A호가 전날 오후 7시께 신진항에 정박하면서 본선 잠수펌프 오작동으로 폐유 900L(리터)가량을 해상에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행위는 반드시 적발해 해양환경 기초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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