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알리익스프레스서 애플페이 못 쓴다…국내 애플 결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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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알리익스프레스서 애플페이 못 쓴다…국내 애플 결제 정체

이데일리 2025-10-20 18:2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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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서만 애플페이를 포기한 것은 이례적 행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애플과 티머니가 애플 지갑 앱에 티머니를 추가해 실물 카드 없이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탭하는 것만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탑승이 가능해졌다고 22일 밝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에서 지원하고 있던 애플페이 결제를 중단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창에서는 애플페이 항목이 빠져 있으며, 대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 다른 간편결제 수단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대신 다른 결제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페이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필수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현대카드만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의 연동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이용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알리익스프레스 입장에서는 소수의 고객을 위해 결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점유율이 높은 타 간편결제 서비스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뿐 아니라 국내 토종 이커머스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쿠팡과 SSG닷컴, 11번가 모두 자체 간편결제나 국내 페이 서비스만 지원한다. 네이버쇼핑이 올해 들어 애플페이를 연동한 정도다.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고전하는 건 카드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수수료 구조와 운영 방식을 고집하면서 한국 시장의 독특한 간편결제 생태계를 간과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가 자리 잡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 없이 진입한 것도 확산이 더딘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선 애플페이 이용률이 현저히 적은 상황에서 결제 지원을 위한 운영비용과 수수료 등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페이 이용처는 국내 주요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과 백화점(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몰, 현대백화점, 아울렛, AK플라자, 아이파크몰, 갤러리라 등), 마트(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등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결제의 경우 배달의민족, 무신사, 롯데홈쇼핑, 롯데온, 대한항공, GS샵, 현대홈쇼핑, 모두투어 등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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