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양산시 물금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한 ‘물금 청소년 미래 공작소: 다多잇(it)데이’ 프로그램이 제12회 작품발표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주관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관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총 12회기 운영됐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대전환(DX)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 즉 디지털 리터러시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인공지능(AI)과 아두이노를 기반으로 한 코딩 실습, 모터 제어, 3D모델링과 3D프린팅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제적인 SW·디지털 제작 경험을 쌓았다.
지난 18일 열린 마지막 회기 발표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구상하고 제작한 결과물이 선보였다. 초음파 센서와 서보 모터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로봇, 소리를 인식해 작동하는 LED 부저 시스템, 온·습도 측정 장치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12주간의 프로젝트를 함께한 청소년들은 “기술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함께 기획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참가자는 “다음에는 로봇 제작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한층 성장한 포부를 밝혔다.
홍영식 물금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으로 시도하는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디지털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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