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김해시가 조직 내 존중과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고위직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중간관리자급)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간부공무원의 청렴리더십을 강화하고 세대 간 청렴 인식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조직 내 소통과 신뢰를 높여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직장 내 존중문화를 주제로 한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공직사회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언행을 돌아보며 구성원 간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이어 시는 올해 3월 MZ세대 직원들과의 워크숍, 5월 전 직원 대상 투표를 통해 도출된 ‘조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간부공무원들과 공유했다.
직원들이 직접 선정한 5대 과제는 ▲과도한 자료 요구 ▲보여주기식 업무 ▲지나친 의전 ▲형식적 회의 ▲사생활 간섭 등이다. 김해시는 이를 토대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조직문화 개선을 이끌 것을 당부했다.
강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인 이윤미 강사가 맡았다. 그는 청렴리더의 역할, 비효율적 관행 개선,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 방안, 공무원 행동강령상 갑질 및 부당지시 사례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간부공무원의 청렴리더십은 조직의 분위기와 업무 방식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존중과 배려의 청렴문화를 확산해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 조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