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축구하자” 손흥민의 ‘첫 MLS컵 우승’ 도전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까? [MLS.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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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축구하자” 손흥민의 ‘첫 MLS컵 우승’ 도전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까? [MLS.1st]

풋볼리스트 2025-10-20 17: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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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미국 무대 정상을 위한 첫 도전에 나선다.

19일(한국시간)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동서부 컨퍼런스 최종전이 진행됐고 지부별 MLS컵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는 17승 9무 8패 승점 60점을 확보하며 서부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제 손흥민은 미국 스포츠만의 독특한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며 진정한 MLS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MLS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2,600만 달러(약 360억 원)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와 함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빠르게 리그 및 팀 문화에 적응하며 2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손흥민은 10경기 동안 9골 3도움을 뽑아냈고 드니 부앙가와 일명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다.

손흥민과 함께 LAFC도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8월 손흥민 합류 시점부터 13경기 8골 3무 2패를 기록했다. 9월 중에는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종료 전 일찌감치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중위권에 머물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LAFC는 상위 팀 자격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소화할 예정이다.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대진. MLS 인스타그램 캡처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대진. MLS 인스타그램 캡처

그렇다면 손흥민의 MLS컵 우승 도전기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까. 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은 오는 23일부터 12월 초까지 약 1달 반 동안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정규리그 1위와 8·9위 와일드 카드전 승자, 2위와 7위,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진을 형성한다. 정규리그 상위 팀은 3차전 중 2경기를 자신들의 홈에서 개최할 수 있는 이점을 얻는다.

3위를 기록한 LAFC의 1라운드 상대는 서부 6위 오스틴FC다. 오는 30일 LAFC 홈 BMO 스타디움에서 1차전이 열린다. 이후 11월 3일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그리고 11월 9일 다시 BMO 스타디움에서 3차전이 진행된다. 앞서 언급했듯 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에 무승부 없이 90분 안에 승부가 안날 경우 곧장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원정 다득점 제도 또한 없다. 만일 LAFC가 1, 2차전 스코어 상관 없이 모두 승리할 경우 3차전은 진행되지 않으며 다음 라운드인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컨퍼런스 준결승부터 MLS컵 결승전까지는 단판 승부다. 역시 정규리그 상위 팀의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LAFC가 서부 준결승에 오른다면 밴쿠버화이트캡스와 FC댈러스 중 1라운드 승리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방식으로 서부 결승까지 통과한다면 피날레인 MLS컵 결승에서 동부 플레이오프 우승팀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LAFC는 이번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급 전력으로 평가된다. 19일 MLS 사무국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전력을 1~4등급으로 분류했는데 LAFC는 리오넬 메시의 인터마이애미와 함께 1등급으로 소개됐다. “과거 LAFC는 약팀 상대로만 강했던 팀이었는데 올해는 다르다. 손흥민 합류 전부터 이미 LAFC는 강팀 상대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뛰고 있다. 정말 아무도 그들을 막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MLS컵 결승전이 열리는 12월까지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LAFC 감독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12월 초까지 남아 있고 싶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LAFC 모두가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든 게 새롭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다. 오스틴을 두 번 상대해 모두 졌다. 그리고 경기 내용도 비슷했다. 비슷한 형태로 패했기에 오스틴이 비슷한 방식으로 나올 거라 예상하고 대비책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여럿 나왔다.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손흥민이 1라운드에서 상대할 오스틴은 LAFC에 강한 모습이다. 올 시즌 LAFC는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배했다. 심지어 2경기 모두 점유율 우위를 가져갔으나 코너킥 세트피스 실점을 내주는 동일한 실점 패턴을 겪었다. 그러나 앞선 경기와 이번 맞대결의 차이점은 손흥민의 유무다. 첫 경기는 손흥민 합류 전에 진행됐고 두 번째 경기는 A매치 일정으로 손흥민이 동행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발끝이 오스틴전 승리의 열쇠가 된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L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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