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20일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하오량 쉬 UN 사무차장 겸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대행을 면담하고, 한-UNDP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차관은 "국제개발협력이 여러 도전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도 한-UNDP 파트너십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히 분쟁 등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아프간 및 미얀마 등에서 올해 시작한 인도지원 중점사업(한-UNDP R.E.V.I.V.E)이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관은 R.E.V.I.V.E 사업이 현장에서 약 270만명의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고, 나아가 중장기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UNDP가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UNDP 서울정책센터(USPC)가 우리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을 구체 사례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쉬 총재대행은 국제 개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 정부가 UNDP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는 것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 정부와는 물론 민간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지원 중점사업 등 한국과의 협력 사업들이 인도적 위기 해소와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어려운 국제개발협력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성공적 개발 경험 및 강점 분야와 UNDP의 사업 전문성을 조화시키면서 글로벌 인도주의 위기 대응 등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슬기롭게 모색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