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 개막 행사에는 주무부처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문체위 임오경 민주당 간사, 박정하 문체위 국힘 간사, ‘한복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 공동대표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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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개막 축사를 통해 “한복의 제작, 유통과 교육, 해외 진출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도 있지만,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표현이 요즘처럼 와닿은 적이 없었다”며 “세계인이 우리가 먹고 입는 것에 관심을 갖고 따라하고, 체험하고 싶은 것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인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한복을 널리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힘을 합했으면 한다. 문체부도 한복의 전통과 실용, 대중화를 선도하고, 우리 고유의 것을 세계화하는데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복문화산업진흥법’도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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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20~21일 국회의원 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복을 일상화하고 한복과 소비자의 접점 확대를 위해 ‘한복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공동대표 백혜련 의원, 이인선 의원)과 국회의원 113명, 문체부가 공동 주최했다.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에서는 1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100여 종의 전통·생활한복과 한복 근무복을 선보인다. 케데헌의 사자 보이즈를 연상케하는 한복은 물론, 갓, 노리개, 머릿핀 등의 전통 소품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임의 공동대표인 백혜련 의원은 이번 모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함께 참여했다는데 의미를 더했다. 백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라 여야 대치 상태이지만, 한복 앞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개원식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복 입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 개원식에서는 한복 활성화에 정치권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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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위원장은 방한 외국인이 한복을 입는 비율이 늘어난 점을 짚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한복을 산업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복이 갖고 있는 조형미가 있다. 실용성이 가미되면 많은 부분에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정하 간사는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가 광장시장에서 한복을 만드셨다”며 “K-컬처가 세계를 호령하는 이때 대한민국의 혼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복 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임오경 의원이 발의한 ‘한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을 위한 서명행사도 진행됐다. 임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케데헌’이 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한복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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