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 연체액 1조5000억원 육박…취약차주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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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 연체액 1조5000억원 육박…취약차주 리스크↑

투데이신문 2025-10-20 17:4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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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 달 넘게 갚지 못해 연체된 카드 대출금액이 1조5000억원을 바라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출 규모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의 부실채권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금액은 1조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카드대출 연체 규모는 지난 2021년 말 7180억원에서 2022년 말 8600억원, 2023년 말 983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말에는 1조940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 금액은 1조4830억원으로 약 4년 새 두 배 규모로 증가했다.

카드대출 연체규모도 지난해 8월 말(1조3720억원) 대비 1년 만에 8% 늘었다. 전체 카드대출 규모가 같은 기간 44조6650억원에서 44조7850억원으로 소폭(0.3%)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전체 대출 금액에 비해 연체금액이 급격히 늘면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1.9%였던 카드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2.2%, 2023년과 2024년 말에는 2.4%였으며 올해 8월 말에는 3.3%로 뛰었다.

카드사중 신한카드의 연체액이 3670억원(24.8%·11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카드 2350억원(5만3000건) △삼성카드 2100억원(2만8000건) △우리카드 1770억원 (2만5000건) △롯데카드 1730억원(2만건) 순이었다.

대출 대비 연체 비중이 가장 큰 카드사는 비씨카드로 22.9%였다. 이어 △우리카드 7.5% △KB국민 5.8% △하나카드 5.6% △신한카드 4.3% 순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은행 대출 문이 좁아지면서 취약 차주들이 카드론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는 카드사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적절한 관리 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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