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U-20 월드컵이 모로코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6년 전 이강인이 재조명된다.
모로코는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4강에서는 프랑스까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조별리그부터 전승을 달리던 아르헨티나였는데, 모로코는 멀티골을 넣은 자비리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우승을 손에 넣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4골을 넣으며 모로코 우승을 이끈 마암마가 선정됐다. 자비리는 실버볼을 챙겼다. 아르헨티나의 델가도는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악츄 풋’은 역대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를 조명했다. 2003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이스마일 마타르가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고 그 뒤로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폴 포그바, 아다마 트라오레 등이 받았다.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도미닉 솔란케는 2017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대회 골든볼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한국은 이강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강인은 조별리그서부터 결승전까지 한국의 핵심으로 뛰면서 도합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 누구도 한국의 준우승을 예상하지 못했었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활약이었다.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는데 당시에는 메시에 이어 두 번째 어린 골든볼 수상자였다.
골든볼은 아니지만 2023년 대회서 브론즈볼 수상자가 한국에서 나왔었다. 현재 김천 상무에서 뛰고 있는 이승원은 2023년 대회 한국 주장직을 맡아 7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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