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대출연체 ‘1조5000억원’ 역대 최대…4년새 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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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출연체 ‘1조5000억원’ 역대 최대…4년새 2배 올랐다

직썰 2025-10-20 17:1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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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이미지. [연합뉴스]
카드결제 이미지.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국내 카드 대출 연체 규모가 1조5000억원으로 4년새 2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원에 자료요구를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내 카드 대출 및 연체 현황’을 살펴보면 , 올해 8월 기준 카드 대출금액은 총 44조 7850억원(1081만6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다 .

카드대출 규모는 단기 대출인 현금서비스 대출액이 5조4730억원, 장기 대출인 카드론 대출액이 39조3110억원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카드 대출 연체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6년간의 카드 대출 연체 규모를 보면 지난 2020년 7690억원에서 ▲2021년 7180억원 ▲2022년 8600억원 ▲2023년 9830억원 ▲2024년 1조940억원 ▲2025년 8월 말 1조4830억원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더욱이 카드 연체 규모 증가는 전년 동월 대비 비교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

카드 대출 금액은 지난해 8월말 44조6650억원인데 반해 올해 2월말에는 44조7850 억원으로 0.3% 소폭 증가 한데 반해 , 연체 금액은 지난해 8월말 1조3720억원에서 올해  8월말에는 1조4830억원으로 8.0% 나 급증 하였다 .

국내 카드사별 연체규모를 보면 신한카드가 36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KB국민카드 2350억원 ▲삼성카드 2100억원 ▲우리카드 1770억원 ▲롯데카드 1730억원 순이다.

대출 대비 연체 비중이 가장 큰 카드사는 비씨카드로 22.9% 였으며 ▲우리카드 7.5% ▲국민카드 5.8% ▲하나카드 5.6% ▲신한카드 4.3%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80억원으로 카드 대출 연체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2740억원 ▲부산시 1080억원 ▲인천시 1070억원 ▲경상남도 840억원 등 순으로 카드 대출 연체의 절반 이상(7990억원, 54.2%)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강민국 의원은 “카드 대출 연체가 매년 급증하여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 음은 결국 은행 대출 문이 좁아지자 취약 차주 계층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도 카드론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것이기에 향후 경기회복 지연 시, 카드사 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강 의원은 “금융 당국은 카드 대출 연체율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와 카드사들에 대한 부실채권의 적절한 상매각을 통한 연중 변동 폭을 완화하여 안정적인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도하되, 서민 자금공급자 역할을 지속 수행토록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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