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처럼 추웠어요”…백화점·아울렛 ‘월동 특수’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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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처럼 추웠어요”…백화점·아울렛 ‘월동 특수’ 방긋

이데일리 2025-10-20 17:0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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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백화점과 아웃렛을 중심으로 ‘월동준비 특수’가 본격화됐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유통가는 한발 앞서 겨울 장사에 돌입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3도로, 평년 11월 상순 평균(6.3도)보다도 낮았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지난 주말 주요 백화점과 아웃렛에는 패딩과 모피, 침구 등을 준비하려는 쇼핑객이 몰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주말 동안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패션 부문 매출이 14.2%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모피가 31.8%, 글로벌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35.1%,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16.6% 상승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주말 패션 매출은 28.9%, 스포츠 부문은 14.7% 늘며 전체 매출이 18.4% 증가했다. 침구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롯데백화점과 아웃렛의 침구 매출이 15%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10.4%, 현대백화점은 30% 가까이 증가했다.

앞서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겨울 맞이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구스&울페어’ 기획전을 진행 중이며, 현대백화점도 이번 주말 겨울 침구 특별전을 연다.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은 주말 사흘간 입차 차량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고, 경량 패딩과 아웃도어 매출이 두드러졌다. 현대아울렛은 이달 1~19일 매출과 객수가 각각 24.8%, 21.7% 증가했다.

업계에선 지난해와 달리 일찍 찾아온 추위가 실적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월 초 황금연휴와 세일 시즌 효과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한 자릿수 기온이 이어지며 동절기 상품 수요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는 따뜻한 11월로 아우터 수요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초겨울 날씨가 빨라져 구매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아우터 등 고단가 품목이 실적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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