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훈풍에 ‘사상 처음’ 종가도 3800선 돌파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훈풍에 20일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8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80포인트(p,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51p(0.71%) 오른 3775.40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변동성 큰 장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40분께 사상 처음으로 장중 3800선을 넘어섰고 장중·종가 모두 포함해 역대 최고치로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4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93억원, 24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551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미 관세 협상 진전, 부동산 규제로 인한 ‘머니무브’ 등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장 초반 하락했던 삼성전자(0.20%), SK하이닉스(4.30%)는 상승 마감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두산에너빌리티(0.12%), 현대차(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는 올랐고, 반면 LG에너지솔션(-0.35%)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16.23p(1.89%) 오른 87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4p(0.63%) 오른 864.9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원, 141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98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19%), 에코프로(6.00%), 레인보우로보틱스(6.64%), 펩트론(7.10%) 등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43%)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0억6000만원, 9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90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