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현장중심 소통을 강화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추석 연휴 이후 올해 4분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강원·대구·세종 등 전국을 누비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일정을 통해 지역 농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 조합장들과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농업중앙회는 앞으로도 현장중심 소통을 이어나가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및 목소리를 듣고 정책 등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농업 가치 재확인
강 회장은 중앙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농심천심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창고인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 확산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농촌 활력 유입을 위해 제안된 운동이다.
강 회장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농업, 공정한 유통한 소비 혁신,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지난 16일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동주공제(同舟共濟) 조합장 이념과정’에 참여 중인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본격 전개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농협 제2의 도약을 함께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농협 관내 조합장 200여명이 참석한 포럼에 참석해 역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7일에는 세종시에서 열린 농협 직영 농작업대행 시연회와 농기계부품 유통혁신 선포식에 참석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유통 구조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 ‘미래 농업 비전’ 제시...현장 찾아 지역 맞춤형 지원 사례 발굴
강 회장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확산을 위해 단순히 구호만 외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직접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법을 모색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남 김해의 영남원예농협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드라이플라워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이 센터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화훼 유통 복합단지로, 특히 전자 경매시스템 도입을 통해 유통 투명성과 효율을 높이고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농업이 자리잡을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14일에는 대구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와 군위농협 영농자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조합원과 고객의 편의 증진 및 농가 경영비 절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역 고충 해결에 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음날인 15일에는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청사 준공식과 인제농협 영농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제 영농지원센터는 사과 농가가 늘어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과수용 자재와 장비를 대폭 확충하는 등 지역 맞춤형 영농 지원 정책을 펼쳐 강 회장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꼽혔다.
강 회장은 이같은 모범 사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다양한 지역 맞춤형 영농 지원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주문했다.
강 회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며 “우리 농업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밥상에 오르는 한 그릇의 밥과 반찬들은 그저 값싼 식재료가 아니다”며 “농업인의 피와 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사무실 압수수색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제보에 의해 발생한 사항이며, 수사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농업·농촌을 위한 현장 소통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흔들림 없는 현장 중심 행보를 예고했다.
강 회장의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