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불조심기간 운영…선제적 산불예방 총력

가을철 산불 방지를 대비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가을철 산불 대형화 우려에 인천시가 산불조심기간을 평년보다 앞당기며 대응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평년보다 불리한 기상 여건과 가을철 산행 인구 증가,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 대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산불방지를 한다.

 

올해 인천에서는 건조한 기후 영향 등으로 총 7건의 산불이 일어나 1.28㏊(헥타르)의 산림 피해가 생겼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예방 강화, 초동 진화 체계 확립, 입산자 실화 방지 등을 통해 산불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2025년 가을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진화차·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하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이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히 단속한다.

 

특히 시는 감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사각지대에는 드론 9대와 산불감시 폐쇄회로(CC)TV 79대를 활용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공중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할 예정이다.

 

장두홍 시 도시균형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