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장관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아라비아 총참모장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와 국방·방산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장관은 9월 사우디 방문에 이어 고위급 인사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ADEX를 통해 전시되는 K-방산의 우수성과 세계적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 ’의 중점 협력국으로서 중장기적으로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안장관의 양국관계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협력 관계가 지금보다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안보 정세를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가 국제사회의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고 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군사교육 및 인적 교류, 첨단기술 분야 등 호혜적인 국방·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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