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설 사업이 3번째 도전만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건립이 본격화한다.
2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는 종전 하부 구조 시설물 활용에 대한 안정성 검토, 뮤지엄파크 등 인근 유사 시설과 차별화한 콘텐츠 마련 등을 조건으로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설 사업을 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사항을 보안하고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27년 조건에 대한 추가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3월 첫 중투심에서 비용대비편익(B/C) 값이 기준치 1에 못미치는 0.16이 나오면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후 재도전에서 종전 계획보다 인력과 규모를 줄여 0.18로 높였지만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 또다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이번 3번째 도전에서는 B/C값을 0.32까지 높이고, 총사업비와 운영 인력을 줄이는 등 경제성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9년까지 3만3천175㎡(1만35평) 규모로 1천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오픈스튜디오 및 제작공간 등을 갖춘 아트&테크센터 2개동을 건립, 개관할 계획이다. 현재 아트센터인천은 1천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유정복 시장은 “아트센터인천 2단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워터프런트 등 교통·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국제도시 인천에 어울리는 핵심 문화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번째 도전만에 중투심을 통과한 만큼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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