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 의약품 절반, 美서 생산…'특정국 집중'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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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의약품 절반, 美서 생산…'특정국 집중'에 리스크↑

모두서치 2025-10-20 16: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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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세계적으로 부족한 의약품의 49%가 미국에서, 17%는 인도에서 생산됐다.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구조가 공급망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의약품 부족 현상은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2001년 120건에서 2011년 267건으로 급증한 후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부족한 의약품(완제의약품 기준)의 49%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인도에서 17%, 독일에서 8% 생산되는 등 공급망 집중도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원료의약품(API)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28% 생산됐다.

이는 단순히 해외 이슈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고서는 "완제의약품 기준 미국 49%, API 기준 미국 28%의 집중도는 지정학적 갈등이나 자연 재해 시 세계 공급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인도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 의약품 제조가 집중돼 있는 건 이들 지역에서 차질이 있을 경우 의약품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킨다"고 말했다.

의약품 부족 원인도 다변화되고 있다. ▲공급측 문제(설비 고장, 품질 이슈, 원료 부족) ▲수요 급증과 재고 정책 ▲규제 지연과 입찰제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과거 단순한 생산 차질에서 벗어나 복합적 요인들이 얽히며 대응이 더 어려워졌다.

최근에는 무역 전쟁, 관세 부과, 수출 금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세계 의약품 유통이 점차 교란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어려움은 의약품이 생산되더라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을 초래한다"며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 생산이 집중됨에 따라 시스템 취약성이 더 심화되고, 저·중소득 국가는 취약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의 조기 개입이 공급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U는 조기 개입을 통해 2025년 부족 건수를 2023년 대비 85% 줄였다. 이는 선제적 모니터링과 정책적 개입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조기경보시스템, 다학제 전문가팀 구성을 통한 수요예측과 재고관리가 위기 대응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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