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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기옹 교수와 하버드대 동기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전공은 다르지만 아기옹 교수는 하버드 동기”라면서 “그래서 잘 알고 있는데 마이크로이노베이션 이런 쪽의 산업조직론(IO)을 전공했던 교수”라고 소개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필리프 아기옹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인시아드·영국 런던정경대 교수는 1992년 ‘창조적 파괴를 통한 성장 모형’이라는 논문을 통해 기업 간 경쟁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바 있다.
김영환 의원은 “올해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이 슘페터를 이어받은 학자들인데 슘페터의 예언이 대한민국을 가르치는 느낌도 든다”면서 우리나라가 잠재 경제성장률 관련해서 자본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이 총재의 견해는 어떤지 물었다.
이에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이 지금 인구 문제”라면서 “지금 혁신 같은 것이 없으면 감소하는 것을 막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실수요자 주택 수요를 방해하는 정책으로 보는지 보다 직접적인 총재의 견해를 묻기도 했다. 이 총재는 “전세 제도 같은 것이 지금 사실 굉장히 고쳐야 될 제도인데 이번에 제도를 통해서 전세하기 어렵게 만들면 그동안 전세를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이런 사람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이런 보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부동산 공급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공급정책이 바뀌면 5~6년 뒤에 그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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